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현대심리치료] 인지행동치료

by sallyheim 2024. 2. 20.

인지행동치료는 행동치료와 RET에서 유래되었으며 최근의 현대심리치료 분야에 흥미와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인지행동치료는 전통적인 행동주의치료와는 다릅니다. 인지행동은 일부 행동들이 내면적 사건이나 정신적 사건에 의해 생기며 생각과 감정과 같은 인간의 내면적 행동은 동물의 행동을 설명하는 두 가지의 단순한 학습 법칙과는 다른 원리를 적용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인지행동치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철학적 전제

인지행동치료는 유물론, 자연주의, 원자론을 수용하는데, 유물론의 장점은 영적 영역의 존재를 부인하지만 인간 존재의 육체성과 유한성과 이것이 삶의 모든 국면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게 합니다. 인지행동치료가 수용하는 원자론은 사람은 행동적, 인지적 습관과 성향으로 이루어진 존재이기 때문에 행동 이면의 어떤 '인격'도 존재하지 않으므로 책임성을 손상시킵니다. 그러나 원자론의 장점은 인간이 저지른 행동과 지나치게 동일시하여 고통을 당하지 않게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인지행동치료에는 환원주의가 전제되어 있는데, 모든 사건을 조작적 조건화 학습으로 환원시키는 대신 인간을 예기와 자기 진술 등과 같은 용어로 이해합니다. 따라서 인지행동치료는 아들러치료나 실존주의치료와 같은 인간에 대한 전인적 관점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지행동치료는 결정론의 개념과 인간/환경 상호 작용주의의 개념을 사용합니다. 이 개념은 인간이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반면 제한된 범위 내에서 환경을 결정하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사람은 타인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 타인도 그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결정짓는데 부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호적 결정은 우리의 환경에 의해 결정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성격모델

인지행동치료사 미셸은 인간 이해에 대한 '인간 변인 다섯 가지' 개념을 주장합니다. 첫째 인지 인코딩 전략은 모든 인간은 세상에서 경험한 정보들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변환시킨다는 각자의 인코딩 전략을 의미합니다. 사람은 매일 경험하는 복잡한 세상을 분류하는 방식에 따라 성격의 틀을 갖게 되며 진짜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으로 오해될 수 있습니다. 경험을 분류하거나 인코딩하는 방식이 더 사려 깊고 유연성이 있는 사람들은 당연히 인코딩 방식이 단순하며 경직되어 있으며 속이 좁은 사람들에 비해 더 적응력이 뛰어날 것입니다. 둘째 인지행동 구성 능력입니다. 인간은 감각기관과 인코딩 된 인식을 통해 들어온 원자료로 세상을 향한 인지모델을 구성함으로써 세상을 이해합니다. 그리고 반응하기 위한 행동을 구성해야 합니다. 사람은 자신이 가진 인지모델과 가용한 기술들을 사용하면서 행동하며 표현하는 방식은 매우 다양합니다. 인간이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은 각각의 독특성이 있으며 행동하는 능력에도 독특성이 있으며 서로 차이가 있습니다. 셋째는 자극의 주관적 가치입니다. 사람들은 무엇을 가치 있게 여기는지,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 무엇인지 각기 서로 다릅니다. 사람들은 각자 매우 다양한 학습 경험과 동기를 주는 것이 매우 다를 수 있습니다. 넷째는 조작적 조건화와 고전적 조건화입니다. 학습화의 과정은 인간의 행동에 여향을 끼치는데, 이것은 인지적 수준에서 작동한다고 주장합니다. 강화 패턴에 기반을 둔 행동 변화와 같은 조작적 학습화를 조작정 행동의 기계적 조건화로 이해하지 않고 보상에 대한 기대를 조정함으로써 선택 행동에 영향을 주는 것이라고 이해합니다. 다섯째는 자기 조정 시스템 및 계획입니다. 인간은 성장하면서 대부분 자신의 행동에 대해 내적인 통제를 갖는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기억과 기대감과 언어를 통해 환경을 인간 내부로 끌어들입니다. 그럼으로써 생각이 외부적 환경만큼이나 인간의 행동을 결정짓는 유력한 결정 인자가 됩니다. 그러나 사람은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는 능력과 어떤 행동에 주의를 기울이는 방식이 각기 다릅니다. 행동에 대한 판단에서도 더 엄격한 사람이 있고 더 너그러운 사람도 있습니다. 

 

건강모델과 이상모델

인지행동치료의 평가에서 어려운 점은 폭넓은 인간이해 보다 장애를 설명하는 미세이론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치료의 전제는 정상과 비정상은 사회가 규정한 것이므로 내담자가 자신의 스트레스 수준과 기능의 수준을 스스로 평가하는 것에 달려있습니다. 인지행동치료는 '무도덕성'이 특징인데 정상과 이상은 내담자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치료자가 따라가는 경향을 보입니다. 광장공포증이나 자살의 가능성이 있는 우울증이라도 정상이나 이상이냐는 치료사와 내담자의 개인적인 결정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극단적 사례의 경우에 인지행동치료가 정상에 대해 불분명한 정의를 내포하고 있다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심리치료모델

실제 상담 현장에서 인지행동치료는 특정 호소 문제에 초점을 맞춰 단기적인 개입치료를 합니다. 인지행동치료는 치료 효과를 수량화한 상담 기록을 남기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직접 측정하기 쉬운 호소 문제, 즉 우울증, 스트레스, 불안 또는 학교 성적 불량과 같은 호소 문제를 치료하기 위해 개발된 상담기법입니다. 인지행동치료는 행동수정과 행동치료의 방법을 잘 맞추어가며 사용합니다. 그 외에 모델링, 구두 지시, 생각 리허설 등의 기법을 사용하여 내담자의 사고 패턴과 인지 습관을 공략합니다. 인지행동치료 방법에는 '대응 기술 훈련' , 인지 재구성', '문제해결 훈련'이 있습니다. 대응기술 훈련은 도전적 상황들을 처리할 수 있게 행동 기술과 인지 기술을 개발하도록 내담자를 돕습니다. 인지 재구성은 부적응 사고 패턴을 직접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문제해결 훈련은 내담자가 힘든 문제를 이해하며 직면할 수 있도록 일반적인 심리 능력을 키워주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