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치료는 1950년대 초반부터 등장하여 폭넓고 다양한 치료법들의 집단을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되었습니다. 가족치료는 문제 증상이 있는 환자뿐만 아니라 환자가 속한 '문제 가족'도 치료가 필요함을 인식하게 되면서 발달하였습니다. 정신분열증 환자의 가족이 사용하는 의사소통 유형에 대한 연구를 통해 더 분명하게 드러났으며 결국 가족 전체를 치료하는 것이 임상에 더 효과적임이 확실해졌습니다. 치료사가 가족시스템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문제시되는 환자'만 치료할 경우 심리치료의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주장하는 가족치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철학적 전제와 성격모델
가족치료에서 가족은 각각의 가족 구성원의 역동성을 초월하는 역동성을 가진 조직이며 가족 안의 규칙이 지배한다고 간주하며 문제 발생의 기본적 환경을 핵가족으로 봅니다. 가족 시스템 안의 역동성을 촉진하거나 저해하는 변수가 무엇인지를 분석, 탐색하는 것이 가족시스템치료의 주요 관심사입니다. 만약 어떤 특정 사람을 진정으로 이해하려면 그 사람이 속한 사회적 맥락을 철저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가족치료는 생물학의 일반 시스템 이론과 컴퓨터 과학의 인공두뇌학의 타당성을 수용하는 전통을 심리치료에 접목시킴으로써 현상을 분석하고 환원시키는 방법보다 조직 구조의 복합성을 연구합니다. 따라서 문제성 있는 개인과 그가 속한 확대 가족 안에서 나타나는 의사소통 유형과 통제 유형에 관심을 둡니다.
살아 있는 세포나 인간의 몸처럼 가족은 하나의 시스템으로 시간에 걸쳐 상호적 작용으로 서로 연결되고 관계를 맺는 부분들이 구성한 집단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은 독특한 성질이 있는데 첫 번째 특징으로는 '전체성'입니다. 부분들과 부분들 사이의 관계성과 분리된 상태의 부분들의 합 이상의 것으로 이루어진 가족시스템처럼 인간의 몸은 신체 각 부분을 살피는 동시에 신체 각 부분이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잘 살펴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의 두 번째 특징은 모든 부분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상호 관계성'입니다. 세 번째 특징은 한 시스템을 다른 시스템과 구별 짓거나 하부 시스템들을 규정해 주는 '경계선'이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몸이 피부에서 정지하는 것처럼 가족은 어떤 지점에서 정지해야 합니다. 네 번째 특징으로는 '개방적'이거나 '폐쇄적'입니다. 변화하는 환경에 반응하며 변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든지 경직되고 화석화된 시스템일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 특징은 시스템이 내부적인 힘과 외부적인 힘 사이에 유연성이 있고 개방적이며 반증적일 때 시스템은 '역동적인 평형성 또는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경향입니다.
가족시스템의 구성원들이 갈등과 변화에 적응하는 방식은 시간에 걸쳐 그들의 상호적인 교류방식에 반영되며 그 방식은 예측 가능한 것입니다. 가족시스템이 직면하는 가장 강력한 도전은 구성원들의 소속감을 고취시키는 동시에 개별화와 독립성을 갖는 데 필요한 능력을 모델링하며 교육하는 것입니다. 가족치료는 최소 삼 세대에 걸쳐 살아 있는 사회적 시스템으로 간주합니다. '문제시되는 환자'는 문제가 있는 가족을 표상하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안정성이 결여된 가족 관계를 다루지 않으며 실제적 변화는 불가능하며 불가피한 변화와 위기 또는 가족 발달상의 임무를 처리하는 방식은 가족 전체의 발달 진로를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건강모델
가족치료 운동의 기여는 건강한 가족의 자질을 규명한 것입니다. 첫째로 도전과 위기에 긍정적으로 반응합니다. 가족 구성원들은 현실을 부인하거나 왜곡하는 대신 적응성이 있으면서 건강한 대응 전략을 개발하기 위해 개인적, 집단적으로 자원을 활용합니다. 만약 가족 내부에 자원이 없다면 문제를 인정하고 외부에 도움을 청합니다. 둘째는 분명하게 명시된 세계관이 있습니다. 이 세계관은 종종 특정 종교의 헌신으로 표현되기도 하는데, 가족 구성원이 도덕적 발달과 이타적 봉사, 역사의식 및 전승 의식을 갖는 것입니다. 셋째는 의사소통을 잘합니다. 이들은 적극적 경청, 인정과 지지,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족시스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불가피한 의견 차이를 조정하는 방법을 알고 있으며 다양하고 잘 개발된 갈등 해결 기술이 있습니다. 넷째, 다양한 일을 함께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합니다. 이것은 계획한 활동 또는 즉흥적 활동 모두를 포함하며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함께 열심히 일하며 놀 때나 일할 때나 서로 즐기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다섯째, 서로 약속하며 서약을 지킵니다. 결혼 및 가족의 임무와 책임을 소중하게 여깁니다. 가족 구성원들은 소속감을 느끼며 개인적 차이를 존중하며 자존감과 개인적 안정감을 발달시키는 환경으로 가족을 생각합니다. 그래서 삶의 모험을 즐기며 삶에 대해 친화적 태도를 갖습니다. 여섯째, 서로에게 사랑과 감사를 표현하는 방법을 압니다. 서로 잘 알고 존중하며 관심을 두며 자애롭고 인내하며 신뢰합니다.
심리치료모델
가족치료의 초점은 시스템을 변화시키고 가족의 특징적인 상호 작용 유형이나 의사소통 유형과 방식 또는 관계 구조를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이로써 각 구성원은 가족 관계라는 안정성과 맥락을 경험하면서도 독립성과 개별성과 전인성을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볼스윅(Balswick 1987)은 가족치료 분야에 최소 일곱 개의 서로 다른 주요 모델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첫째는 '구조적 가족치료모델'로 가족의 관계 구조를 재구성하거나 강화시키는 것을 중요한 치료 목표로 삼습니다. 이 모델은 치료사가 매우 직접적으로 개입, 조종하여 가족 구성원 사이의 분명하고 유연성 있는 경계선을 설정시키며 부모의 위계질서를 강화시킴으로 가족 구성원이 더 적응성 있는 상호 작용을 형성하게 합니다. 둘째는 '전략적 가족치료모델'로서 치료 과정이 매우 능동적이며 문제해결중심적인 접근 모델입니다. 가족 구조를 바꾸기보다 호소 문제, 기존의 가족 구조와 상관없는 창의적이면서 '역설적인' 다양한 치료적 지시를 사용하여 호소문제를 해결합니다. 셋째는 '가족시스템모델'입니다. 이 모델은 원가족의 '자아 덩어리'로부터 각 구성원을 개별화시켜 독립된 정체성을 확립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넷째는 '의사소통모델'로 증상은 가족 구성원들의 상호 작용 방식의 역기능성에 반응하는 비언어적 메시지입니다. 이 모델에서 치료사는 능동적이며 자신을 의사소통과 감수성의 역할 모델이자 교육자로 여깁니다. 의사소통이 분명하고 직접적이 될 때 중요한 성장과 변화가 모든 가족 구성원에게 일어날 것이라 전제합니다. 다섯째 모델은 '행동/사회적 교환모델'로 가족의 호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행동적 원리나 사회학습 원리를 적용하는 것입니다. 가족은 적응성 있는 상호 작용 방식을 발달시키기 위해 구체적이며 평가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고 사회적 강화의 우연성을 재조정하며 적절한 행동을 모델링하며 가족 간 '계약'을 맺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섯째 모델은 '정신역동/대상관계모델'로 가족시스템이라는 맥락 속에서 개인에 더 초점을 맞추는 모델입니다. 원가족의 미해결 갈등과 상실 경험을 탐색하고 그것들이 현재 가족의 상호 작용 방식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합니다. 이 모델의 전제는 심리 내면적 문제를 가진 구성원은 자신의 병리적 이슈로 다른 가족 구성원을 오염시키기 때문에 가족 전체를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경험적 모델'입니다. 이것은 인식과 진정성을 증진시키며 가족시스템 안에서 만족스러운 상호 작용을 하도록 강조하며 치료사는 능동적으로 관여합니다. 의사소통모델과의 중요한 차이는 의사소통 방식보다는 가족이라는 맥락 속에서 자기에게 초점을 맞춘다는 것입니다.